'닥터 스트레인지' 출연 여배우, 13세 소녀 성적 학대 '8년형'

2022. 5.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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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016)'에 출연한 배우 자라 피티안(Zara Phythian)과 그의 남편이 13세 소녀에게 3년에 걸쳐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자라 피티안은 무술 사범인 남편 빅터 마르케와 함께 13세 소녀를 성적 학대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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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피티안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016)'에 출연한 배우 자라 피티안(Zara Phythian)과 그의 남편이 13세 소녀에게 3년에 걸쳐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자라 피티안은 무술 사범인 남편 빅터 마르케와 함께 13세 소녀를 성적 학대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남편 마르케는 이에 더해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아 징역 14년을 선고 받았다.

앞서 미국 연예 전문매체 페이지식스 등은 "지난 2016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피티안과 남편 마르케가 과거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갖는 등 1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5~2008년까지 3년간 한 소녀를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 '길들인다'라는 뜻의 그루밍이란 정서적으로 아직 취약할 수밖에 없는 아동·청소년과 유대감을 다진 후 심리적 지배를 행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법원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무술 학원에 다니던 중 마르케를 만났고, 이후 구강 성행위 등을 강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인이 된 피해자는 노팅엄 크라운 법원에 출석해 자신이 13~15세였던 때 그루밍을 통한 성범죄에 희생됐다고 증언했다.

[자라 피티안 인스타그램 캡처]

피해자는 "당시 피티안이 무술로 성공했기에 그녀를 존경했다"며 "이 부부가 술을 마시도록 한 뒤 첫 범죄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마르케는 나와 피티안 둘 다와 성관계를 했다"며 "이들 부부는 포르노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키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어떻게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해야 하는 지 알 수 없었다"며 "나는 피티안을 우러러봤다. 모든 면에서 그녀처럼 되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녀의 반응을 따라하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영국 노팅엄 형사법원의 담당 판사는 "이들의 범죄는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이들 부부는 "우리는 소아성애자나 강간범이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배심원단의 유죄 판단으로 나란히 실형을 선고 받게 됐다.

피티안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흑갈색 머리의 빌런 '브루넷'을 연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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