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WHO "새 변이 출연 가능성 높아"

최경섭 2022. 5. 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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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왕국'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현지에서 새 변이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바이러스 대규모 발병과 관련해 "현재 가용한 수단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 확실히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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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왕국'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현지에서 새 변이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바이러스 대규모 발병과 관련해 "현재 가용한 수단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 확실히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서 항상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도 현재 도울 준비가 돼 있지만, 주권국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백신 미접종 인구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하는 북한의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에 의한 누적 사망자는 56명이며,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36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의학적으로 판단이 불분명한 발열자 수치만 공개하고, 구체적으로 감염자가 어느정도 되는지 재대로 공개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WHO는 앞서 WHO 회원국인 북한이 바이러스 발병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국제보건규칙'상의 법적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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