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2분기 공장 증설 효과 본격화-유진證

"2분기 매출액 1381억원·영업이익 117억원 추정"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2분기부터 공장 증설 효과 본격화로 매출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신흥에스이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381억원, 11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다. 신흥에스이씨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4.4%로 역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2분기부터 마진율 정상화가 시작되는 것이란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2분기부터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신흥에스이씨 CI. [사진=신흥에스이씨]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헝가리 3개 라인 증설,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2023년에도 연초부터 헝가리 3개 라인과 말레이시아 CID 월 2천만개의 추가 증설분의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흥에스이씨는 애플향 이어폰 배터리 부품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애플향 이어폰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며 "코인셀의 전해액누수 방지 장치인데, 미세 부품이기 때문에 기술 장벽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독일업체가 주도해왔는데, 신흥에스이씨가 신규로 진입한 것"이라며 "당장은 매출액 규모가 작지만 성장 여력이 높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흥에스이씨의 올해와 내년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4.1배, 9.2배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란 게 한 연구원은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는 이익률 부진 현상 때문에 과도하게 할인되고 있는데,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면 가치 평가도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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