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뇌염' 의식 불명 친구·제자 돕자..충주상고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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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을 꿈꾸던 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 1학년 여고생이 '수막뇌염'으로 의식을 잃고 입원했다.
하지만 5일마다 300만원가량 드는 병원비를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조부모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다.
충주상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 9일부터 모금운동을 펼쳐 600만원을 모았고, 지난 16일 조부모에게 전달했다.
투병 중인 학생은 4월20일부터 22일까지 감기 증상으로 결석했다가 4월24일 수막뇌염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재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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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은행원을 꿈꾸던 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 1학년 여고생이 '수막뇌염'으로 의식을 잃고 입원했다.
하지만 5일마다 300만원가량 드는 병원비를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조부모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충주상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발벗고 나섰다.
충주상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 9일부터 모금운동을 펼쳐 600만원을 모았고, 지난 16일 조부모에게 전달했다.
모금에는 뜻을 함께한 충주상고 학생 450명, 교직원 50명, 학부모 50명 등 총 550명이 참여했다.
투병 중인 학생은 4월20일부터 22일까지 감기 증상으로 결석했다가 4월24일 수막뇌염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현재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내성적이지만 친구들과도 잘 지내던 이 학생은 평소 은행원이 되기 위해 학교 공부를 성실히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활동에 참가한 신나래 학생회장은 "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뜻을 모아 도와준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우리의 정성으로 친구가 얼른 완쾌해 학교생활을 함께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영교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등의 성금도 중요하지만, 현재 의료 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지역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학생을 돕고 싶은 독지가는 충주상고 교무실로 전화하면 된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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