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3조 자회사 러시아 정부에 '40원' 받고 매각.. 이유는?

김창성 기자 2022. 5. 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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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가 22억 유로(약 3조원)에 달하는 자회사를 러시아 정부에 단돈 2루블(약 40원)만 받고 팔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르노그룹의 러시아 자산을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시로 이전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르노는 러시아 정부에 3조원 가치의 자회사를 2루블에 넘기면서 앞으로 6년 이내 아브토바즈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조항을 달아 완전 국유화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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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가 러시아 정부에 3조원에 달하는 자회사를 단돈 40원에 매각했다. 사진은 러시아에 있는 르노 공장 전경. /사진=르노그룹
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가 22억 유로(약 3조원)에 달하는 자회사를 러시아 정부에 단돈 2루블(약 40원)만 받고 팔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르노그룹의 러시아 자산을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시로 이전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르노는 모스크바 자동차 공장 '르노 로시야'(르노 러시아)의 지분 100%를 모스크바시에 넘겼다. 러시아 현지 자동차 기업 '아브토바즈'(AvtoVAZ) 지분 68%는 러시아 국영 자동차개발연구소 '나미'(NAMI)로 이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르노 로시야와 아브토바즈 매각 금액은 각각 1루블"이라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회사를 헐값에 넘긴 것은 터무니없는 행보로 여겨지지만 미래 전략을 감안한 계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르노는 러시아 정부에 3조원 가치의 자회사를 2루블에 넘기면서 앞으로 6년 이내 아브토바즈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조항을 달아 완전 국유화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매각 가격 그대로 다시 매입할 수 있다"고 보도하며 르노의 행보 뒤에 숨은 전략을 소개했다.

르노는 지난해 러시아에서만 약 50만대의 차를 팔았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은 르노 매출의 10%(46억 유로·약 6조1356억원)와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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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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