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 조현우, 아시안컵으로 떠나며 장인에게 영상편지 남겨 [종합]

오세진 2022. 5. 18. 08: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딸도둑들’ 국가대표 축구 선수 조현우가 장인 이봉 씨를 향해 사랑이 담긴 영상 편지를 남겼다.

17일 방영된 JTBC 예능 ‘딸도둑들’에서는 장인과 함께 각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위들의 각고한 노력이 돋보였다. 장동민은 장인 주규성 씨에게 마사지를 하고 직접 한우와 장어를 구워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조현우는 장인과 함께 차박 캠핑을 떠나 오붓한 시간을 가졌으며 류진은 장인과 함께 사슴을 지키고자 잠복에 야행을 나서는 등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장동민은 장인을 위해 직접 한우와 장어를 굽고자 장작을 팼다. 그러나 장작이 젖어 패기가 어려웠으며, 불을 피우자 연기가 과하게 나 장인이 보기 전에 불을 끄느라 장동민은 크게 고생을 했다. 장인은 “우리 장동민이가 장인 먹이려고 죽을 고생을 다 하네”라며 장동민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었다. 평상시 술을 잘 안 마시는 장인의 호의에 장동민은 “아버님 그거 아세요? 사위 잡아서 장인 몸보신 하기!”라며 장난을 걸었다. 그러나 장인은 받아주지 않았다. 

장동민은 "절대 안 받아주세요"라며 언젠가 장인에게 꼭 농담을 걸 거라는 듯 중얼거리기도 했다.

류진은 장인과 함께 잠복하며 야외에서 취침을 했다. 류진은 “장인어른이 찬형이 침낭을 챙겨오라고 하시더라. 누구 빌려주려는가 싶더라”라며 침낭을 챙겨오라는 것에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류진의 장인은 “고라니가 밤에 내려온다. 6월이면 암사슴이 새끼를 낳는다. 지금 놀라면 유산을 한다. 상당히 위기다”라면서 류진을 끌고 잠행을 나갔다. 류진은 어두운 곳을 그것도 사람 비명소리를 내지르는 고라니가 있는 숲으로 간 순간 긴장으로 얼룩직 표정이 되었다.

장인은 “유진이(류진 본명 임유진)가 겁이 되게 많아. 우리 찬형이가 한 번 해볼까? 찬형이가 겁이 없어요”라며 겁 없는 외손주를 찾으며 웃기도 했다. 곧 류진은 자신의 잠복에 믿을 수 없다는 듯 "저는 잠깐 잠복하고 말 줄 알았다. 그런데 우비까지 준비해오셨다. 정말 준비는 잘하신다”라면서, “드라마, 영화에서 형사 역할을 할 때 잠복 해본 적은 있다 한 5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의 장인은 형사과 경찰 출신이었던 것. 장인은 “잠복근무 많이 하죠. 공동묘지에서도 잤다”라며 베테랑의 모습을 보였다.

류진은 장인을 위한 삼계탕을 준비했다. 무려 3시간이나 걸쳐 준비한 것이었다. 류진은 닭을 묶느라 여념이 없었다. 홍진경은 “백숙용 주머니가 있다. 그걸 주머니에 다 넣고 끓이면 편하다”라고 말해 류진으로부터 "그걸 왜 이제야 말하냐"라는 타박 아닌 타박을 듣기도 했다. 류진은 장인을 위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준비했으며 또 직접 담근 막걸리를 선물로 주었다.

장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참 고맙다고 했다. 더 말을 하지 말자고 했다. 지가 정성어리게 했다는 거에 눈물 나려고 하더라고”라면서 류진이 만든 카네이션을 자랑했다.

한편 조현우는 한 달 간 장인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알렸다. 조현우는 장인과 함께 캠핑을 갔으며 그곳에서 저녁을 차려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현우는 요리를 잘 못 하는 대신, 장인 곁에서 애교를 부리는 등 살뜰하게 굴었다. 홍진경과 이수근은 조현우가 하는 행동에 "딸이나 아들도 못 할 것"이라며 감탄을 뱉었다. 조현우는 장인의 입가에 묻은 소스를 직접 닦았던 것.

이어 조현우는 결혼식 때 불렀던 축가를 직접 불렀다. 조현우 아내 이희영은 “결혼식 때 부르고 울었어요. 혼자”, “아무도 안 우는데 정말 혼자 울었어요”라며 조현우의 넘쳐나는 감성을 자랑했다.

조현우는 장인에게 “제가 말레이시아를 가야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가야 해서요. 30일 간 가야 해서요"라며 한창 떨어져 지내야 함을 알렸다. 장인은 다소 당황했으나 곧 조현으로부터 "아버님이 저랑 하고 싶은 일들, 몇 개 생각해주실 거예요?”라는 말을 들은 후 적지 않게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 이어 조현우는 장인에게 보낸 영상 편지도 소개됐다.

조현우는 “그간 저 때문에 힘드셨을 텐데, 힘든 티 안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금방 옵니다. 저랑 뭐 하실지 꼭 생각해주시고! 아버님 사랑합니다”라며 마음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딸도둑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