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 공수, 인사"..대전시립중·고 사제간 공수법 인사 화제

김경훈 기자 2022. 5.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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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종남)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시립중·고등학교(교장 신용)가 공수법 인사로 사제지간 예의를 지키며 존경과 신뢰를 쌓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 교장은 "성인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보니 교사와 학생들 상호 간 예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공수법 인사를 통해 사제 간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마음을 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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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재학생 평균 60세, 사제간 예의 표시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종남)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시립중·고등학교(교장 신용)가 공수법 인사로 사제지간 예의를 지키며 존경과 신뢰를 쌓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수법 인사는 수업을 시작하거나 마칠 때 ‘차렷, 공수, 인사’라는 반장의 구령에 맞춰 교사와 학생이 두 손을 포개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는 이 학교만의 독특한 인사법이다.

이 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들의 중·고등학교 학력 취득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재학생의 평균 연령이 60세이다 보니 대다수 학생들의 나이가 교사들보다 많다.

신용 교장은 학생보다 어린 교사와 나이 많은 학생이 어색해 하지 않을 아이디어로 공수법 인사를 도입했다.

신 교장은 “성인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보니 교사와 학생들 상호 간 예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공수법 인사를 통해 사제 간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마음을 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학생 최모씨(74)는 “제 딸보다도 나이가 더 어린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공수 인사를 할 때마다 선생님을 존중하고 동급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진다”고 전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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