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모독 '폭언',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비전책임자'로 경영복귀

김진수 2022. 5. 18.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격모독성 폭언 논란으로 경영에서 불명예 은퇴했던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이 3년 4개월여만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대웅제약측은 윤 전 회장이 기업 비전과 관련해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

인격모독성 폭언 논란으로 경영에서 불명예 은퇴했던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이 3년 4개월여만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대웅제약측은 윤 전 회장이 기업 비전과 관련해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일종의 자문 역할"이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변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대웅제약과 대웅 등은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승호·이창재 대표이사가, 대웅은 윤재춘 대표이사가 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박승국·정승원 대표이사 체제다.

윤 전 회장은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지주회사인 대웅의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윤 전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거나 보고를 받으면서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 욕설 등을 한 사실이 2018년 8월 공개되면서 대웅과 대웅제약에서 맡고 있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당시 인격살인에 가까운 욕설과 폭언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윤 전 회장 폭언논란을 전후로 재벌가의 욕설 등 갑질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