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종합 실탄사격 미션 최종 우승..결승전 본격 포문('강철부대2')
[OSEN=강서정 기자] UDT(해군특수전전단)가 결승 사전 미션에서 승기를 잡으며 강력한 베네핏을 획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와 ENA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2’ 13회에서는 최고의 특수부대를 가리는 마지막 결승전이 본격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전 미션 1라운드 권총사격 주자로 나선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성태현의 마지막 탄환이 아쉽게 빗나가며 권호제를 역전하는데 실패했다. 1라운드 결과 성태현은 79점으로 권호제와 불과 5점 차이로 패배하게 됐다.
2라운드 소총기동사격은 한 부대당 사수 2명이 출전해 인당 10발씩 총 20발(제자리 사격 2발, 전반 기동 랜덤 타깃 사격 6발, 후방 기동 사격 2발)을 사격, 타깃 명중 수가 많은 부대가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첫 주자로 나선 UDT 구민철과 김명재는 능숙하게 소총을 다루며 출발선에 섰다. 하지만 김명재는 기동 중 본능적으로 멈칫하는 실수를 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총기동사격 결과 총 20발 중 UDT는 총 15발(미기동 사격 1발 감점)을 기록했다. 이어 특전사 최용준, 장태풍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총 17발을 명중하며 2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 사전 미션 최종 라운드 침투저격은 산악 지형을 신속 기동해 장애물을 개척한 후 300m 거리의 타깃 3개를 제거해야 한다. 한층 어려워진 미션에 윤종진과 오상영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미션에 임했다. 첫 번째 사수로 나선 윤종진은 20kg 해머를 메고 산악 지형을 전력 질주해 단숨에 무기고에 도착했다. 하지만 윤종진은 무려 12번의 브리칭 끝에 문을 열어 통로 개척부터 위기를 맞닥뜨렸다. 사격 포인트에 도착한 그는 거친 숨을 고르며 침착하게 300m 거리에 있는 타깃을 정조준했다. 그는 단 30초 안에 타깃 3개를 명중시키며 저격수다운 눈부신 활약을 펼쳐 갈채 박수를 받았다.
반면 오상영은 27초 만에 무기고에 도착, 단 4번의 브리칭으로 통로를 개척하며 남다른 스피드를 뽐냈다. 오상영은 윤종진보다 37초 빨리 사격 포인트에 도착했지만, 전력 기동으로 인해 가빠진 숨을 좀처럼 참아내지 못했다. 그는 신중하게 타깃 조준에 나섰지만 4발 연속 저격에 실패했다. 그는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클리크(영점 조절 기구)를 수정했고, 그제야 타깃을 명중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치열한 접전 끝 마지막 베네핏을 손에 쥐게 된 UDT는 본 미션에서 페널티 하나를 무효화 할 수 있는 황금 패치를 얻게 됐다.
UDT와 특전사는 결승전이 펼쳐질 나로우주센터로 향했다. 결승 미션은 ‘작전명 누리호’로 대항군에게 장악당한 우주센터 연구소 내부에 설치된 폭탄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특히 고도의 종합 대테러 능력을 요하는 ‘작전명 누리호’의 승패는 페널티 개수로 결정된다. 이번 미션에는 특수부대 출신인 대항군이 투입돼 결승전다운 역대급 스케일을 과시했다. 부대원들은 총상을 입거나 건물 곳곳에 설치된 부비트랩이 작동되면 페널티를 얻게 된다. 또한 제한 시간 20분 내 폭발물 3개를 제거하지 못할 시 페널티와 상관없이 미션 실패하게 된다.
첫 주자로 나선 UDT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발걸음으로 부비트랩을 찾아 나섰다. 개활지 진입에 성공한 포인트맨 권호제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대항군 보스를 진압, 첫 번째 폭탄을 무사히 제거했다. 이어 UDT는 연구실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첫 번째 부비트랩을 발견했고, 이와 동시에 대항군의 급습이 이어졌다. UDT는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특히 구민철은 순간적인 센스를 발휘해, 좁은 문틈 사이로 대치한 대항군을 보조 병기로 대응 사격 하며 대테러의 정석을 보여줬다.
연구소 내부로 진입한 UDT는 긴박한 분위기 속 사방에 깔린 대항군과 실제 훈련을 방불케하는 총격전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미션 종료까지 10분만을 남겨둔 가운데, UDT는 2층 로비 폭탄 수거에 이어 중앙 엔진에 있던 마지막 폭탄까지 찾아냈다. 하지만 폭탄에 붙어있던 부비트랩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며 아쉬움 속 미션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마스터 최영재는 2층 영상 분석실에 있는 요인을 건물 밖으로 구출하라는 추가 미션을 하달했다. 특히 요인이 총상을 입을시 미션 실패하는 역대 최고난도의 추가 미션에 UDT는 당황하면서도 결의에 찬 눈빛으로 추가 미션을 위해 이동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UDT가 과연 추가 미션을 성공하며, 최고의 강철부대 타이틀까지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ENA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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