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株, 35년만에 최대폭 하락..창업주家 자산 24조원 증발

이용성 기자 2022. 5. 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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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주가가 11.4% 급락한 주당 13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월튼 가문의 샘 월튼과 버드 월튼은 1950년 월마트를 창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월마트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 때문이다.

당초 한 자릿수 대 중반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을 예상했던 월마트는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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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주가가 11.4% 급락한 주당 13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987년 10월 이후 약 35년 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월턴가(家)의 자산도 하루 만에 190억달러(약 24조1000억원) 증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라하브라의 한 월마트 점포 앞을 월마트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월튼 가문의 샘 월튼과 버드 월튼은 1950년 월마트를 창업했다. 자산가치는 2380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미국 20대 자산가 중 3명이 월튼가문 사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월마트 주가가 급락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 때문이다. 당초 한 자릿수 대 중반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을 예상했던 월마트는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 감소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1.30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의 최하단보다도 낮았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유가 상승, 물류비용과 인건비 증가 등을 고려해 실적 기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가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갑자기 치솟는 바람에 소비자가격에 전가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추가로 제품 가격들을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맥밀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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