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아 피트니스 연구소 소장 "등산·트레킹, 운동·힐링에도 효과"

류한준 2022. 5.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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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 몸속 지방 태우는 유산소 운동으로 제격..운동 습관화 중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현아 피트니스연구소 소장은 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 레슨을 받는 동안 몸이 한결 좋아진다는 걸 느꼈다. 피트니스와 인연을 맺은 계기 중 하나다.

주변에서도 본격적으로 대회에 한 번 나가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이 소장은 피트니스의 매력에 빠졌다. 취미가 아닌 직업이 됐고 이후 선수 활동을 8년간 이어갔다.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서울과 전국대회에 참가해 20여 차례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 소장도 "선수시절 참가한 대회에서 3위 밖으로 밀렸던 적은 없다"고 할 정도다. 그는 현재 선수로는 활동하지 않지만 퍼스널 트레이너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이현아 피트니스연구소 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시 강남구 보디빌딩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고 건강과 운동관련 서적인 '2주에 한사이즈 줄이기'를 직접 펴내기도 하는 등 건강 전도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소장이 따로 얘기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할 경우 보통 몸무게(체중)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러나 이 소장은 "중요한 건 체중이 아니라 사이즈"라며 "근육이 지방보다 부피는 작지만 무게는 더나간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이 피트니스와 만나기 전 인연을 맺은 운동이 있디. 등산과 트레킹이다. 그는 "둘째 아이를 낳은 뒤 관리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는데 '이것 갖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 주변에 있는 구룡산, 대모산, 양재천에 있는 들레길을 속보로 왕복했다. 그러다가 등산과 트레킹이 아주 좋은 유산소 운동이라는 걸 알게됐다. 무엇보다 실내가 아닌 실외, 즉 야외 활동이라는 점이 끌렸다"고 말했다.

피트니스 선수로 한창 활동할 때도 틈만 나면 산을 찾았다. 백두대간도 종주했고 이제는 국내에서 유명한 산과 트레킹 코스를 안 가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등산과 트레킹은 이 소장이 말한 것처럼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이 소장은 "적당히 하면 관절을 튼튼히 하는데도 좋다. 그래서 등산과 트레킹이 적합한 면이 있다. (등산과 트레킹은)몸속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아 피트니스연구소 소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소장이 엔터테인먼트 종합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지난달(4월) 5회째를 맞이한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하는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과 인연을 맺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등산·트레킹 교실 현장을 직접 찾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긴장과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교육하고 시범도 보였다.

5회째 교실에도 참여했고 트레킹도 함께했다. 이 소장은 "앞으로 사화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코로나 블루'에도 (등산과 트레킹이)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커뮤니티와 문화공간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연과 교감할 수 있고 힐링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 트레킹과 견줄 수 있는 다른 운동을 찾기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등산과 트레킹을 하다보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도 있다. 이 소장은 피트니스 선수 시절 일화를 예로 들었다.

그는 "6명이 결선에 오른 대회였는데 나도 포함됐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당시 내가 너무 교만했었다. 당연히 1, 2위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준비 과정에 소흘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자만했던 것이다. 결과는 생각하지도 않던 3위였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회를 마친 뒤 산을 찾았을 당시 그때 생각이 다시 들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등산과 트레킹은 자신의 몸을 사용해 산을 오르거나 걷는다. 이 소장은 '몸이 가장 좋은 운동기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체중을 비롯해 엄격한 식단 관리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몸을 가꾸어야하는 피트니스 선수 생활에도 이런 부분이 도움이 됐다.

이현아 피트니스연구소 소장은 등산과 트레킹이 몸속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이자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근력 운동도 필요하다. 그런데 꼭 체육관을 찾아 운동을 하기보다는 자기 몸을 잘 이용해 운동을 하면 부상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운동의 습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매일 꾸준히 해야한다. 보통 2~3개월 정도는 개인 트레이너가 필요한 이유다. 6개월 이후부터는 습관이 되야한다"고 했다.

그도 집안일을 하거나 업무를 볼 때 마다 몸을 이용해 자주 움직인다. 이 소장이 "생활 속에서 운동을 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유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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