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마트폰 출하량 40% 급감..본격 회복 시점은 9월"

김겨레 2022. 5. 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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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출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출하량 회복 시점은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3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비 급감세가 지속됐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영향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해 락다운 영향이 완화되는 3분기부터 출하량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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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3월 中스마트폰 출하량 2100만대
봉쇄·생산차질로 2개월 연속 급감
신제품 나오는 9월에 회복 전망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스마트폰 출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출하량 회복 시점은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3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비 급감세가 지속됐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영향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해 락다운 영향이 완화되는 3분기부터 출하량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격적인 회복 시점은 주요 신제품이 출시되는 9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3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40.5% 감소한 약 2100만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급감했다. 이 연구원은 “봉쇄 및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부진한 수요와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줬다”며 “애플이 대부분인 해외 브랜드는 전년비 16.1% 감소하며 악조건 속 비교적 선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화권 업체들 출하량은 전년비 42.4% 급감하며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까지는 봉쇄 영향 지속되고 신제품 부재로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에서의 봉쇄 완화, 애플 및 중화권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9월부터 의미 있는 출하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높은 충성도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는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산업은 제품 차별성 부재로 교체수요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의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글로벌 세트 업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폼 팩터를 가진 스마트폰 출시를 확대하거나 확장현실(XR)과 같은 신규 하드웨어로 제품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중화권 업체들도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라며 “국내 부품 업체인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KH바텍(060720) 파인테크닉스(106240) 이녹스첨단소재(272290) 등의 중장기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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