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인데..美싱크탱크 "北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CSIS는 위성 사진에 "3번 갱도의 새로운 입구 외부에서 계속되는 활동은 터널 내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위한 지원 장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C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위성사진에는 지난 2018년 파괴된 원래의 입구와 건설 중인 새로운 입구, 새로운 입구 외부에서 진행 중인 활동이 담겨 있다.
특히 컴프레서(공기 압축기) 및 펌프실로 추정되는 건물이 3번 갱도의 새 입구에서 약 45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고, 컴프레서의 공기, 환기, 작업장 통신 등을 위한 여러 케이블(전선)이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건물에서 3번 갱도 안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주 행정 및 지원 구역에서 진행 중인 건축 및 활동들도 포착됐다. 이전 지원 및 창고 건물은 계속 보수되고 있고, 이전에 해당 구역 여러 곳에 있었던 목재 더미들이 감소했다. 해당 구역의 북동쪽에 새로운 건물이 건축 중이고, 공사장 주변에 차량들이 움직인 자국들도 확인된다.
CSIS는 주 행정 및 지원 구역에서 목재 더미 변화, 기존 건물의 개보수, 건물 신축 등도 핵실험장 지원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2번과 4번 갱도의 경우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CSIS는 전했다.
CSIS는 "3번 갱도에서의 복구 작업과 준비는 지난 3개월간 진행돼 왔으며, 아마도 자주 추측되는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핵실험의 시기는 오로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 달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