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너져도"..증권사, 공채·수시로 인재 확보 나서

고정삼 2022. 5.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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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가득하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공개 채용뿐만 아니라 부서별 인력 수요에 따라 수시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시 채용으로만 인재를 선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에선 리서치, IB 등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부문에 적합한 인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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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KB·삼성증권 상반기 공채 진행..키움·한화, 하반기 공채 검토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온 증권사들은 올해도 적극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현재 대졸 신입사원(4급)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기업금융(IB) ▲기관영업 ▲정보기술(IT)·디지털 ▲프라이빗뱅킹(PB) ▲지점 업무직 등 6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공개 채용으로 선발된 지원자들은 현업 부문에서 5주간 인턴 과정을 수행한 이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KB증권은 작년에도 공개 채용으로 총 39명을 모집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삼성증권, SK증권 등이 상반기 공개 채용을 실시하고 있거나 검토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3월 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6급 업무직)을 공개 채용했다. 또 현재는 채용연계형 인턴(5급 정규직 신입 연계)과 전역장교 신입사원(5급 정규직)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부문은 크게 ▲지점영업 ▲본사영업 ▲운용 ▲관리 ▲정보기술(IT) ▲디지털(Digital) 등이다.

삼성증권도 최근 두 자릿수 규모의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부문은 크게 ▲채널영업 ▲IB ▲S&T ▲리서치 ▲IT ▲경영지원 등이다. SK증권도 상반기에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선발하는 공개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공개 채용뿐만 아니라 부서별 인력 수요에 따라 수시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증권사들의 실적이 악화하면 인력 채용 규모도 줄어들 수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탄력적으로 인력을 줄일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증권사들이 IB 부문을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채용 관련 수요가 줄어드는 부서가 있으면 늘어나는 부서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시 채용으로만 인재를 선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미래에셋증권·현대차증권·하나금융투자·유안타증권 등은 부서별 수요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에선 리서치, IB 등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부문에 적합한 인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채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수시 채용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사진=정소희 기자]

증권사뿐 아니라 대부분의 업종에서 공개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본격화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장과 산업 환경의 변화 주기가 과거보다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지금 당장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해 뽑음으로써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라며 "공개 채용은 1년 동안의 시장과 기업 상황을 미리 예측해서 인력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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