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위치 알렸다..치매 걸린 주인 목숨 구한 반려견

박성규 기자 2022. 5.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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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치매에 걸린 60대 여성이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반려견의 울음 소리를 들은 후 수사당국이 실종된 이 여성을 구조한 것이다.

실종 발표를 한 지 이틀째인 6일 수색 장소 인근에서 개 울음 소리가 들렸다.

이번 수색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개 울음 소리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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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발표 이틀만에 구조
"반려견 맥스가 목숨 구해"
셰리 노페씨와 반려견 맥스. CNN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미국에서 치매에 걸린 60대 여성이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반려견의 울음 소리를 들은 후 수사당국이 실종된 이 여성을 구조한 것이다.

CNN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는 반려견인 맥스와 함께 산책에 나선 셰리 노페(63)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지난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페씨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최근 치매 진단까지 받은 만큼 서둘러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노페씨를 찾기 위해 경찰,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수백 명의 수색대가 꾸려졌다.

적외선 기능이 탑재된 드론도 띄웠다. 그러나 노페씨의 모습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 발표를 한 지 이틀째인 6일 수색 장소 인근에서 개 울음 소리가 들렸다.

이번 수색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개 울음 소리를 따라갔다.

잠시 후 자원봉사자는 소리가 시작된 곳에 도착했다. 노페씨와 맥스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약 4.8㎞ 떨어진 습지대였다.

노페씨는 그 곳에 누워 있었다. 목줄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던 맥스는 노페씨 옆을 지키고 있었다.

노페씨를 잘 아는 마이클 잉글랜드는 CNN 제휴 방송사인 KTRK-TV과의 인터뷰에서 맥스가 노페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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