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까지 흥행 가능" 형보다 세고 웃긴 아우 '범죄도시2'[개봉작 리뷰]

배효주 2022. 5.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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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더욱 강하고 웃기며 통쾌해져 돌아왔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범죄도시'를 대표하는 '마석도' 그 자체인 마동석의 압도적 아우라가 여전히 돋보이는 가운데, 손석구가 맡은 새 빌런 '강해상' 또한 위압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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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더욱 강하고 웃기며 통쾌해져 돌아왔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5월 18일 개봉한다. 개봉 당일 오전 6시 예매율 75%(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 사전 예매량 20만 장을 돌파하며 화제성을 발휘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개봉한 '백두산' 이후 한국영화로서는 무려 882일 만의 사전 예매량 20만장 돌파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범죄도시'를 대표하는 '마석도' 그 자체인 마동석의 압도적 아우라가 여전히 돋보이는 가운데, 손석구가 맡은 새 빌런 '강해상' 또한 위압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범죄도시'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 박지환이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로 재등장하는가 하면, 쫀쫀한 팀워크를 보여줬던 금천서 강력반 최귀화, 허동원, 하준, 그리고 새로운 막내 정재광까지 매력 넘치는 배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뤘던 전작 '범죄도시'와는 달리, 이번 '범죄도시2'는 베트남까지 그 세계관을 확장했다. 한층 달라진 스케일에 더해, 이색적인 풍광이 코로나19로 갑갑했던 관객의 눈을 즐겁게한다.

마동석의 더욱 강력해진 액션 또한 맛볼 수 있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을 위해 주특기인 복싱은 물론 전문가를 통해 유도와 호신술 기술까지 배워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 손석구는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연기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인상 깊은 악역을 탄생시킨 '범죄도시' 장첸보다 더 악에 받친 듯한 느낌의 열연이 이번 '범죄도시2'의 메인 관람 포인트다. 특히 극 말미 마동석과 손석구의 버스 액션은 '범죄도시'의 클라이맥스를 능가한다.

청소년 관람불가였던 '범죄도시'와는 달리, 이번 '범죄도시2'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이 하향됐다. 그러나 전작과 비교해 그 수위가 크게 다르지 않은 과감한 액션신들이 담겨, '범죄도시'만의 거칠고 센 날것의 느낌은 그대로 가져가 기존 팬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주연은 물론 기획과 제작까지 맡은 마동석은 "'범죄도시8'까지 계획되어 있다"고 밝힌 바, '분노의 질주' 시리즈처럼 팬덤을 거느린 액션영화 프랜차이즈가 한국에서도 탄생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게다가 적재적소 유머까지 더한 형보다 나은 아우, '범죄도시2'가 주춤했던 한국영화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러닝 타임 106분.(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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