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사기 피해→공황장애..이수영, 13년만의 컴백에 '눈물'

전형주 기자 2022. 5. 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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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가수 이수영이 무대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수영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 번째 정규 앨범 'SORY'(소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수영의 정규 앨범은 2009년 정규 9집 'DAZZLE' 이후 13년 만이다.

친구이자 진행자 박경림이 "아직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눈물을 거두고 포즈를 취해달라"며 분위기를 풀었지만, 이수영은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다시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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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영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 번째 정규앨범 '소리(S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7 <사진=HNS HQ>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13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가수 이수영이 무대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수영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 번째 정규 앨범 'SORY'(소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수영의 정규 앨범은 2009년 정규 9집 'DAZZLE' 이후 13년 만이다. '소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에 대한 미안한 감정(Sorry)을 목소리(Voice)에 실어 풀어낸 이야기(Story)를 담고 있으며 타이틀곡 '천왕성'을 포함해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수영은 쇼케이스 초반부터 눈물을 흘렸다. 친구이자 진행자 박경림이 "아직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눈물을 거두고 포즈를 취해달라"며 분위기를 풀었지만, 이수영은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다시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제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많이 떨려서 처음부터 눈물이 났다"며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 제가 21살에 뭘 모르고 데뷔했는데 그때는 사장님이 무서워 이런 감정을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가수 이수영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 번째 정규앨범 '소리(S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7 <사진=HNS HQ>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공백이 길어진 배경으로는 경제적인 문제가 컸다. 이수영은 "매년 음반을 내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여건이 안 됐다. 기회가 항상 있지는 않았다. 가수를 그만둘 생각도 해봤다"며 "5년 전 이 회사를 만나고 수입 일부를 적금으로 들었다. 수입이 0원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계속 돈을 모았고 3년 전쯤 어느 정도 제작비가 모이자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빚지고 싶지 않았다. 많은 빚을 진 인생이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버텼다. 이번 앨범 내면서 적금 3개를 깼다. 노래는 저에게 행복이었다. 저를 숨 쉬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영은 지난해 10월 한 방송에서도 "30살에 사기를 세게 맞았다. 20대에 번 돈을 30대 때 싹 다 잃고 빚까지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기 피해 이후 8년째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받고 있다고도 했다.

이수영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 했지만 이제 새로운 음반도 나왔고 하니 콘서트를 너무 열고 싶다"며 "또 이번에 앨범 1000장 찍었는데 안 팔릴까 봐 제가 몇 장 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놀면 뭐하니', '놀토', '유퀴즈'를 꼽으며 "올해는 많이 활동할 계획이라 자주 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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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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