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의 '여인', 하비에르카예하 '눈이 큰아이'..K옥션·서울옥션 5월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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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의 양대 경매사인 케이옥션(K옥션)과 서울옥션이 5월을 맞아 천경자, 이성자 등 국내작가와 국내 경매에 첫 출품하는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눈이 큰 아이'로 유명한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원화를 비롯해 약 172억 원 규모의 총 92점을 오는 24일 강남센터에서 진행하는 5월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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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술시장의 양대 경매사인 케이옥션(K옥션)과 서울옥션이 5월을 맞아 천경자, 이성자 등 국내작가와 국내 경매에 첫 출품하는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K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5월 경매에서 총 115점 105억 원어치(추정가 기준) 작품이 출품했다.
이번 경매에는 천경자가 맏딸을 생각하며 그린 것으로 알려진 작품 '여인'을 비롯해 이성자의 1967년작 '끓어오르는 바람'이 눈에 띈다.
천경자의 '여인'은 노란 블라우스를 입고 빨간 터번을 두른 여인을 표현한 1990년대 작품이며 추정가는 6억∼9억원이다.
이성자의 '끓어오르는 바람'은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갤러리현대가 개최한 이성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출품된 바 있으며 추정가는 4억5000만원이다.
서울옥션은 '눈이 큰 아이'로 유명한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원화를 비롯해 약 172억 원 규모의 총 92점을 오는 24일 강남센터에서 진행하는 5월 경매에 내놓았다.
하비에르 카예하의 원화 '세임 올드 스토리'(Same Old Story)의 시작가는 9억원이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카예하의 판화나 토이 작품은 출품된 사례가 있지만 원화가 경매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예하는 일명 '눈이 큰 아이'로 뜨고 있는 스페인 출신 작가다. 그는 반스, 유니클로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하다. 2017년 홍콩 아트 바젤에 참가하면서 알려져 국내 MZ세대 미술컬렉터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라퍼 엘리아슨, 로이 홀로웰, 요시토모 나라, 조르디 커윅, 젊은 세대에 인기인 애런 존슨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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