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만, 옵서버 자격으로 다음주 WHA 참가해야"

김정률 기자 2022. 5.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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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대만이 다음주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017년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자격이 폐지된 것을 지적하며 대만은 세계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독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16일 WHO 회원국 가운데 13개국은 대만이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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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참여 제외할 합리적 명분 없다고 믿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0일 (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할 최고 우선순위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대만이 다음주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017년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옵서버 자격이 폐지된 것을 지적하며 대만은 세계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독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 "우리가 계속해서 팬데믹과 싸우고 공중보건 위협에 맞서고 있을 때 대만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국제 보건포럼으로부터 고립되는 정당하지 않다"며 "이는 심각한 보건상 우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대만의 참여를 제외할 합리적인 명분이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만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골자로 한 내용의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지난 16일 WHO 회원국 가운데 13개국은 대만이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로 19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28일 엿새 간 진행된다.앞서 대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했지만 중국의 반발로 2017년 이후 참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대만 외무장관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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