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바람'은 언제..인천시장 초반 판세 민주당 열세

강남주 기자 2022. 5. 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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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차출'로 인천 지방선거 전세를 역전시키려던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잘 먹혀들지 않는 모양새다.

18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박 후보가 유 후보와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며 "'이재명 바람'이 곧 태풍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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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사건' 영향 큰 듯.."오히려 역풍불까 걱정"
이재명 "좌절과 고통, 용기로 바꾸면 반드시 승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손을 잡고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2022.5.1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이재명 차출’로 인천 지방선거 전세를 역전시키려던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잘 먹혀들지 않는 모양새다.

18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의뢰로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0.4%를 얻어 유 후보(37.5%)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같은 날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 32.5%, 유 후보 39.6%의 지지율로 같은 격차를 보였다.

격차가 더 벌어진 여론조사도 있다. 중앙일보·한국갤럽(13~14일) 조사를 보면 박 후보는 32.9%, 유 후보는 45.8%로 유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2.9%p 앞섰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박 후보 36.3%, 유 후보 41.5%로 유 후보가 5.2%p 우세했던 것에서 격차가 2배 이상 커졌다.

이들 여론조사는 모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확정된 이후에 실시했다. 이전 박 후보가 최대 8%p 이상 밀리고 있던 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불리해 졌다.

최근 불거진 ‘박완주 성비위 사건’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또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격차가 점점 좁혀져 조만간 역전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많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박 후보가 유 후보와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며 “‘이재명 바람’이 곧 태풍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매일경제·메트릭스 조사(12~13일)에서는 박 후보와 유 후보가 각각 39.4%, 41.6%를 얻었고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선 각각 36.0%, 40.8%의 지지율로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지긴 했으나 전세가 불리하긴 마찬가지다.

이 위원장도 불리한 전세를 의식한 듯 지난 16일 박 후보 캠프에서 열린 민주당 통합선대위 출범식에서 “절박함으로 국민들께 호소하고 좌절과 고통을 용기로 바꾸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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