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이경진 "죽음 앞 난 아무 것도 아니야" (같이3)[어제TV]

유경상 2022. 5. 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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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생각을 털어놨다.

5월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이경진은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말했다.

이경진은 "이제 상처 주는 사람은 몇 번 이러다 안 보면 되는 거고 편하게 살고 싶다. 잔소리하고 싶지 않다. 이제 편한대로 가도 되는 나이잖아"라며 타인과 다름을 인정한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아프고 나서 삶이나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진 게 맞냐"고 이경진의 유방암 투병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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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생각을 털어놨다.

5월 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이경진은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나한일 유혜영 부부와 친분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나한일과 이장호 감독 영화 ‘어우동’에 같이 출연했다. 나한일은 아침부터 분장해서 털을 붙였다”며 나한일이 분장을 한 채로 자신을 방송국까지 데려다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은 “유혜영과 무슨 쇼를 했나 그래서 두 부부에 대해 조금씩 아는데 두 사람도 어떤 사연이 많아 한 사람하고 이혼했다가 다시 만나 살아보다가 이혼하고. 이번에 세 번째 만난 거다”며 두 번 이혼한 부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에 이경진은 “엄마 친구들 보니 나이 들어 여행해도 싸워서 오더라. 나이 들어도 싸우고 오시는 구나. 나이 들면 이해할 것 같은데 아니더라”고 나이가 들어도 이해심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 말했다. 박원숙은 “나이는 세월이 가니까 먹은 거다. 애들이 커서 어른 된 거다. 나이 든다고 어른 되는 건 아니더라”고 공감했다.

이경진은 “이제 상처 주는 사람은 몇 번 이러다 안 보면 되는 거고 편하게 살고 싶다. 잔소리하고 싶지 않다. 이제 편한대로 가도 되는 나이잖아”라며 타인과 다름을 인정한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아프고 나서 삶이나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진 게 맞냐”고 이경진의 유방암 투병을 언급했다.

이경진은 “그럼. 사람은 부딪치면서 내 존재감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나 자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나 잘난 그런 게 보이지 않게 있었구나. 나도 모르게. 죽음과 그런 경지까지 가면 그 때 많이 깨우치는 것 같다. 다른 것보다도. 남 탓할 일 아니고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제일 편하다”고 말했다.

김청은 “내 탓이라고 하면서도 내 탓이 아닌 걸 아니까 그게. 그렇게 되기까지 모진 세월을 겪어내야 한다”고 응수했다.

다음 날 아침 이경진은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박원숙, 혜은이를 놀라게 했다. 이경진은 “아파보면 이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구나 한다. 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어제보다 오늘이 예쁘다”고 이경진을 칭찬했다.

이경진은 “어제 잘 먹여줬잖아. 그리고 잠을 잘 잤다. 든든한 남자들(카메라맨)도 있고 남자들 구경하니 너무 좋다. 주변에 남자는 있어야 한다. 옆집이라도”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속 운동해 유방암 투병 후 건강한 정신과 몸을 관리하는 비법을 엿보게 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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