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서하얀 처음 보고 넋 나가, 쓰레기 같아 용기 못내" (돌싱포맨)[어제TV]

유경상 2022. 5. 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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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을 처음 만나고 자신이 쓰레기 같아 용기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그렇게 아내 서하얀을 처음 만나고 "온몸에 힘이 빠진 채로 이틀 있었다. 넋이 나갔다"며 "뭘 해도 그 사람 생각만 났다. 연락하면 되는데. 가게 주인이 손님에게 뭔 인연이 있다고. 애 딸린 홀아비에 나이도 조금 있으면 50살. 그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넋 나가서 이틀 생각한 거다. 용기가 절대 안 난다. 용기 내는 순간 내가 쓰레기인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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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을 처음 만나고 자신이 쓰레기 같아 용기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5월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임창정, 전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포맨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는 임창정, 전진에게 결혼 잘한 비법을 배웠다. 먼저 전진은 결혼 잘했다는 소리를 항상 듣는다며 “거의 뭐 엄마처럼 해주니까”라고 아내 류이서를 자랑했다.

전진은 “항상 총각일 때 잠 못 자고 친구들 만나 술 먹고도 수면제 먹고 자고 그랬다. 지금은 편해진 게 저한테 잠자기 전에 그런다. 꿈나라로 갑시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뿅. 우리만의 언어가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켜준다. 나만의 심리치료사 느낌이다. 마음이 편하다. 태어나서 처음 드는 감정이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임창정은 “감우성 형이랑 공을 쳤다. 뒤풀이 하러 우리 가게를 갔는데 우성이 형이 내 뒤를 보고 ‘참 단아하다’ 그러더라. 내가 뒤를 보는 순간 일어섰다. 사람이 많은데 중간에 되게 예쁜 여자 두 명이 앉아있는 거다. ‘맥주 한 잔 드실래요?’ 서비스를 줘야 겠다 하다가 가다가 ‘생맥주 한 잔 사주세요’ 말이 헛 나왔다. 그게 신의 한 수였던 게 빵 터졌다”고 아내 서하얀과 첫 만남을 말했다.

임창정은 “화장실을 따라갔다.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짝다리를 집고 있는 걸 봤다고 한다. 그 때 내가 기다리는 걸 알고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며 “내 전화번호를 외우라고 했다. 전화번호 외웠어요? 말을 못하기에 전화기를 달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찍어줬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전화번호 뭐예요? 이건 추접스럽다”고 감탄했다.

임창정은 그렇게 아내 서하얀을 처음 만나고 “온몸에 힘이 빠진 채로 이틀 있었다. 넋이 나갔다”며 “뭘 해도 그 사람 생각만 났다. 연락하면 되는데. 가게 주인이 손님에게 뭔 인연이 있다고. 애 딸린 홀아비에 나이도 조금 있으면 50살. 그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넋 나가서 이틀 생각한 거다. 용기가 절대 안 난다. 용기 내는 순간 내가 쓰레기인 거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이틀 정도 지나고 이제 무슨 핑계로 연락할까. 날도 꿀꿀한데 뭐하고 있냐고 문자를 보냈다. 연락이 안 오더라. 답이 없던 1시간 정도가 1년 같더라. 1시간 있다가 문자가 왔다. 저는 이러고 있어요. 사진이 온 거다”며 “내 쪽에서 이야기하는 건 저 쪽에서 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나 지금 외로워요’ 하는 것 같았다”고 서하얀이 보낸 벤치 사진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분이 외로운가? 내가 재미있게 해줄 수 있나? 문자로 나오라고 하다가 갑자기 저녁 약속이 돼 버렸다. 그래서 밥을 먹고 노래방을 가자고 했다”며 “처음에 박효신의 ‘좋은 사람’을 불렀다. 나 내 노래만 좋아하는 사람 아니다. 그런데 왠지 잘 못한 것 같아. 내 노래해야 겠다. ‘결혼해줘’를 진심으로 불렀다. 내 노래를 10곡 불렀다. 진심을 다해서”라고 아내의 마음을 얻은 비법을 말했다.

임원희는 “나도 가게를 빨리 해야 겠다”며 감탄했고, 임창정은 “가게 많이 해서 좋은 여자 생기면 이상민은 10번 결혼했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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