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눈 호강했다' 세징야와 무고사, 두 에이스가 꽉 채운 무대

유지선 기자 2022. 5.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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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에이스가 꽉 채운 무대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 대구 FC의 세징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킥오프를 앞두고 대구는 세징야에게, 인천은 무고사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인천과 대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양 팀 팬들은 두 에이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하며 제대로 '눈 호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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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두 에이스가 꽉 채운 무대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 대구 FC의 세징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7일 오후 7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경기는 인천과 대구의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 에이스의 대결도 스코어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킥오프를 앞두고 대구는 세징야에게, 인천은 무고사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세징야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후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무고사 역시 올 시즌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대구가 달아나면 인천이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세징야의 발끝이 먼저 빛났다. 세징야는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홍정운의 헤더 골을 도왔다. 이에 질세라 무고사도 전반 추가시간 강력한 왼발 슛으로 대구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고 외마디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골이었다.

세징야는 후반 34분 일명 '세징야 존'이라 불리는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찼고, 세징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지나쳐 그대로 득점이 됐다. 이태희 골키퍼도 손 쓸 방법이 없는 슛이었다. 이대로 세징야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차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찬스가 났다고 해서 매번 득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무고사는 찬스를 살려 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대구 가마 감독도 세징야의 경기력에 흐뭇해했다. 가마 감독은 "모두가 아는 세징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필요로 했던 '크랙'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천과 대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양 팀 팬들은 두 에이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하며 제대로 '눈 호강'을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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