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필요하다면 금리 중립수준 이상으로 올리겠다"

박형기 기자 2022. 5. 18. 0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다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중립수준 이상으로 올리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지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여러차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다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중립수준 이상으로 올리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한 금리관련 발언 중 가장 매파적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광범위하게 이해되는 '중립' 수준을 넘어서는 것을 포함한다면 그렇게 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 안정을 '경제의 기반'이라고 부르며 실업률 상승을 포함해 이를 달성하는 데 약간의 고통이 따를 것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 고통이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한 고통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달 초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한 뒤 6월과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그는 이같은 지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여러차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 범위다.

워싱턴에 있는 정책 분석 회사인 LH 마이어의 이코노미스트 데릭 탕은 "파월이 더 매파적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급격한 금리인상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