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키운 해남 '미니 밤호박' 수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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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남 해남의 대표 특화작목인 공중재배 '미니 밤호박' 수확이 시작됐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해남 밤호박은 일반 미니 단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B1·B2·C 등이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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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남 해남의 대표 특화작목인 공중재배 ‘미니 밤호박’ 수확이 시작됐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해남 밤호박은 일반 미니 단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B1·B2·C 등이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운 밤호박, 찜, 라테, 빵 등 다양한 상품으로도 가공·판매되고 있다.
올해 일찍 수확하는 농가는 5월 중순, 일반 재배농가는 5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수확 후 1주가량 후숙기간을 거쳐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해남산 미니 단호박은 밤 같이 단맛이 난다하여 붙인 ‘밤호박’ 상표명이 전국적으로 사용될 만큼 단호박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또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사업을 통해 해남 미니단호박에 저항성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체중조절 효능에 관한 기능성식품 원료등록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곡면에서 밤호박을 재배하는 방금옥 농가(사진)는 “올해는 기상호조에 의한 일조량 증가로 고품질의 맛좋은 밤호박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17일 "지역농산물인 미니밤호박 등을 활용한 농특산물 소재 연구개발, 기능성 식품개발, 인적·물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산업간 융복합화와 농산업 창업으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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