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갓파더' 강주은, 가비X조권X라치카와 '포차 콘셉트' 옥상 파티

'갓파더' 강주은과 가비가 일상을 즐겼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이 가비, 조권, 라치카 멤버들과 옥상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금희는 "어버이날에 환희랑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그리는 "주변에 기사도 많이 써주시고, 새 어머니를 누나라고 부르는 거. 아빠의 재혼에 대해서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동현이가 많이 컸구나' 이렇게 봐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후 김구라의 반응에 대해 "제가 누나라고 부르는 새어머니를 '계속 군대 갔다와서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수 없지 않냐'고 했다. '지금은 누나라고 편하게 불러도 괜찮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도전해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생각을 해보니까 평생 누나라고 부를 수는 없겠더라. 나중에는 '어머니'라고 부르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숙과 조나단은 동대문 야시장을 찾았다. 김숙은 "시장은 특유의 맛이 있다. 다 잠든 시간에 쇼핑을 하며 많은 옷 중에 하나를 골라내는 재미가 있다. 예전에 옷 장사를 하기도 했다. 신인 때는 갑자기 옷이 필요하면 스타일리스타가 없으니까 새벽에 동대문 시장에 가서 옷을 사서 다음날 촬영 때 입고 갔다"고 밝혔다.

옷을 둘러보던 조나단은 빨간색 정장을 골랐고, 아슬한 사이즈에 김숙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나단은 크게 만족하며 동대문 런웨이를 선보이기도. 이에 김숙은 가격을 네고하며 원하는 가격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쇼핑을 끝내고 두 사람은 식당으로 향했다. 조나단은 "아까 어떻게 깎았냐. 외교관인 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숙은 "오래된 사람들은 다 안다. 눈빛이 오고 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권이 가비와 강주은을 위한 '방구석 힐 댄스'를 선보였다. 조권은 "제가 힐을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지다 보니까 김혜수 선배님께서 저한테 힐을 선물해주셨다"며 "그리고 진짜 선배님은 제가 힐 시는 것도 그렇고 춤추는 것도 너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택배가 왔는데 4~5켤레가 왔다. 저에게 용기를 주시는 분이다"고 밝혔다.

가비의 댄스 크루 라치카 멤버들이 집을 찾았고, 이에 강주은은 테라스에서 멤버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강주은은 "테라스 콘셉트가 '우아한 여자들의 모임'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비와 라치카 멤버들은 포장마차 천막을 들고 등장했고, 이에 강주은은 "분위기를 바꾸고 싶지 않았냐. 그냥 그대로 놔두면 됐었고, 꽃도 있고 다 준비가 되어있는데"라며 당황했다. 그 모습을 본 가비는 "지금까지 저 따라와서 후회한 적 없지 않냐. 나만 믿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치카 멤버들이 준비한 음식은 돼지 껍질, 닭발, 천엽을 준비했고, 강주은은 파스타샐러드, 핫도그를 준비했다. 강주은과 조권은 핫도그를 만들었고, 라치카와 가비는 닭발과 돼지껍질을 구웠다. 갑자기 파티에 등장한 최민수는 닭발, 천엽을 '폭풍 먹방'해 강주은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최환희와 KCM은 '노래가 좋아'에 출연했다. 최환희는 청심환까지 먹으며 긴장을 풀었고, KCM은 최환희를 안심시키며 응원했다.

무대를 마친 KCM은 "제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제가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아빠와 친구처럼 지냈는데 제가 환희를 보면 내가 어렸을 때 저러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며 "조금 더 환희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더 애틋하다"고 밝혔다. 최환희는 "실제로 노래 할 때도 형에게 기대서 했던 것 같다. 듬직하기도 했고, 멋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뒤풀이를 하던 중 최환희는 아버지에 대해 "딱히 그려지는 건 없었다. 너무 어릴 때이기도 하고, 같이 보낸 시간이 길지 않아서 생각나는 건 없었고, 오히려 딴사람이라면 이걸 어떤 감정으로 불렀을까 생각하며 불렀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