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기, 엑스포 의지 부족" vs "이순선, 실패사업 재추진"

이승은 2022. 5.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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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상기·국민의힘 이순선 후보가 17일 강원도민일보와 춘천MBC가 공동 주최한 인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농업인 지원대책 등 지역 현안을 두고 격돌, 전·현직 인제군수 출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순선 후보는 민선 5∼6기 재임시절 당시 업적을 홍보하는 등 설욕을 다짐했고 최상기 후보는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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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엑스포 주개최 고성 낙점
최 "도 결정일뿐, 군 최선 다해"
농업인 연소득 정책 실패 지적
이 "지속땐 명품 과일 나왔을 것"

더불어민주당 최상기·국민의힘 이순선 후보가 17일 강원도민일보와 춘천MBC가 공동 주최한 인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농업인 지원대책 등 지역 현안을 두고 격돌, 전·현직 인제군수 출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순선 후보는 민선 5∼6기 재임시절 당시 업적을 홍보하는 등 설욕을 다짐했고 최상기 후보는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산림엑스포 책임공방

내년 산림엑스포 개최를 두고 전·현직 군수간의 책임공방도 펼쳐졌다. 이순선 후보는 최상기 군정 당시 인제가 엑스포 주개최지로 유치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이 후보는 “제가 군수로 재직할 시절부터 유치를 준비했던 사업이다. 주개최지가 고성으로 넘어가 굉장히 섭섭하다”며 “넓은 산림을 가진 인제군이 부개최지가 돼 어찌보면 들러리 서게 됐다. 군수의 의지가 없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상기 후보는 “인제군에서는 해야할 일들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강원도가 결정한 사항을 저보고 설명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않다”며 “주개최지인 고성군의 여건이 좋다는 말일 수도 있지, 군수의 의지를 기준으로 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받아쳤다.

■이 “농민 지원사업 축소” vs 최 “실패한 정책 재추진”

두 후보는 군수 재직 당시 농업지원 사안을 두고 논쟁을 펼쳤다. 이순선 후보는 최상기 후보에게 “농업인들을 만나 보니 농업예산은 늘었지만 농업기술센터 청사 조성 등의 시설부분 예산이 증가한 것이지 정작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지원사업은 많이 축소됐다고 하셨다”며 “어느 부분이 줄었는지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최상기 후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영농 자재값을 반으로 줄이는 것은 인제에서 최초로 시행해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공약으로도 채택됐다”며 민선 7기 농업분야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최 후보는 “이 후보님이 재임시설 추진한 농업인 연소득 5000만원 이상 프로젝트 정책은 실패한 사업인데 왜 재추진하는가”라고 했고, 이 후보는 “실패했단 건 최상기 후보의 평가이지 만약 그 프로젝트가 지속됐다면 인제도 ‘양구 수박’처럼 명품 과일을 만든 지역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수의계약 논란

두 후보의 비방전은 지역내 도로 공사 ‘수의계약 몰아주기’ 논란을 둘러싸고 고조됐다. 이순선 후보는 최상기 후보에게 “한 언론이 남면에 건설 예정인 리조트 접근 도로 개선사업에서 잔여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한 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강조하시는데 어느 규정인지 말해달라. 결국 이런 부분이 지난 4년간 행정 처리도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지자체 계약은 법률로 정해져 있고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다. 두 번씩이나 군수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니 당황스럽다”며 “이순선 군정 때도 인제 자동차 경주장 진입도로 부분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 적극 검토하지 않고 말씀하시는게 모순되지 않냐”고 맞받아쳤다.

정리/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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