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수다] 한옥 정취로 정신적 포만감 과일 은은한 단맛 미소 불러

이시명 2022. 5.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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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부근 희망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현대적인 연립주택 사이 자동차 한대 겨우 들어갈만한 골목길을 마주하게 된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홍천의 옛 정취가 가득 담긴 기와집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와우정이다.

전영한 지부장은 "와우정은 어렸을 때 자라면서 경험한 한옥의 정취가 있다. 덕분에 옛 추억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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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와우정 × 농협 홍천군지부장 전영한
기와집 옛 정취 가득 전달
직접 고기 저미고 양념 제작
조미료 없이 건강한 단맛
밑반찬 짠맛 더해 '단짠' 완성
부드러운 묵은지 갈비찜 일품
▲ 와우정 돼지갈비 상차림

홍천군의회 부근 희망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현대적인 연립주택 사이 자동차 한대 겨우 들어갈만한 골목길을 마주하게 된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홍천의 옛 정취가 가득 담긴 기와집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와우정이다. 홍천 늘푸름 한우와 돼지고기, 그리고 이 둘을 활용해 선보이는 다양한 요리는 식당 진입로인 비좁은 골목길을 방문객들의 줄로 가득 채울만큼 훌륭하다는 것이 전영한 지부장의 설명이다. 전영한 지부장은 “와우정은 어렸을 때 자라면서 경험한 한옥의 정취가 있다. 덕분에 옛 추억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 와우정 묵은지갈비찜

갖가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와우정에서 전영한 지부장이 뽑은 대표 메뉴는 돼지갈비(1인분 1만 5000원)와 묵은지 갈비찜(대 사이즈 3만 5000원)이다. 돼지갈비의 경우 와우정 사장님이 돼지갈비를 통째로 납품 받고, 직접 저민 뒤 양파와 배 등 수제 양념에 재워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공 조미료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 양파와 배 등이 뽐내는 은은한 단맛은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더욱이 일반 가스불이 아닌 숯불이 제공돼, 갈비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숯불향이 가득 덧칠해지고, 입에 넣었을 때 후각에도 자극이 더해진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김치와 채소 절임 등의 밑반찬과 함께 쌈을 만들어 먹으면 갈비가 전달해주는 단맛과 밑반찬의 짠맛이 더해져 진정한 ‘단짠단짠’을 즐길 수 있다.

▲ 와우정 돼지갈비

묵은지 갈비찜은 직접 저민 돼지갈빗살을 묵은지와 함께 푹 고아낸 찌개 요리다. 주방에서 한번 푹 끓였기 때문에 고기와 묵은지가 다 익혀진 상태로 나온다. 하지만 두부나 파, 청양고추 등은 내오기전 바로 올려져 나와 조금만 더 끓인 뒤 먹으면 된다. 고기는 이미 푹 고아져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씹어도 으스러진다. 국물을 가미해 밥과 함께 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가는 묵은지 갈비찜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전영한 지부장은 “점심메뉴로는 와우정의 묵은지 갈비찜만한 메뉴가 없다”며 “혹여나 전날 술을 먹었다면 해장으로도 제격인 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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