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EPL서 빛난 한국 슈퍼스타 5인 선정

[포포투=이규학]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빛난 대한민국 선수 5인은 누구일까.

영국 ‘HITC’는 17일(한국시간) “한국은 EPL에서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는 것을 봤고, 이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다섯 사람을 소개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황희찬을 한국 최고의 EPL 스타로 꼽았다.

박지성은 가장 먼저 EPL에 입성한 한국인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그는 매 경기 성실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놀라운 체력과 지칠 줄 모르는 플레이로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EPL 우승컵 4회를 차지했다. 박지성의 기점으로 잉글랜드 클럽들은 한국인 선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한국인이다. 손흥민이 기록한 EPL 91골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아시아인으로 꼽히고 있다.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

올 시즌 활약은 더욱 뛰어나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시점에서 모하메드 살라(22골)와 단 1골 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EPL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성용은 영국에서 무려 10년이나 시간을 보낸 미드필더다. 2010년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합류한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EPL에 입성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선덜랜드, 마요르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K리그로 복귀했다.

이청용도 볼튼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거의 250경기를 소화한 선수다. 2016년 FA컵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력도 있다. 팰리스에서 방출된 후는 독일 무대를 거쳐 현재 K리그로 복귀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1월 이적시장에서 완전이적으로 울버햄튼으로 입단한 공격수다. 현재까지 리그 5골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황희찬은 부상 복귀 이후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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