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열풍에 혹했나..속속 꼬리잡히는 간 큰 직원 횡령

박준희 기자 2022. 5. 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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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해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각종 회사에서 직원들이 거액을 횡령해 자산 투자를 벌이다 붙잡히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근본적인 대처 방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직원 3명이 회사 자금 3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부터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직원 횡령 사건이 적발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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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문화일보 자료사진

아모레 직원도 수십억 횡령 적발

횡령액 35억, 주식·코인에 투자

“횡령액 대부분 회수, 경찰 고소”

오스템·우리은행서도 유사사건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해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각종 회사에서 직원들이 거액을 횡령해 자산 투자를 벌이다 붙잡히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근본적인 대처 방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직원 3명이 회사 자금 3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내부 정기 감사를 통해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며 “징계 조치 결과와 재발방지책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사내에도 투명하게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직원은 거래처에서 받은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자금을 횡령해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 측은 “횡령액 대부분은 신속하게 회수했다”며 “내일(18일) 중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부터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직원 횡령 사건이 적발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또 회사 돈을 횡령한 이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자산 투자에 빼돌린 회사 돈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재무관리 직원이 회사 자금 2215억 원을 빼돌려 개인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하다가 꼬리가 잡혔다. 우리은행에서도 지난 4월 내부감사 결과 한 직원이 614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직원은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했다 318억 원의 손실을 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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