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진짜 검찰개혁 할 것"..증권범죄합수단 부활

보도국 2022. 5. 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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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신임 법무장관은 바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취임사에선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은 사회적 강자를 엄정 수사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첫발로 전임 정부가 없앤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바로 출범시켰습니다.

보도에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즉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 실태에 대해 시급히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키는 것으로 그 첫발을 떼겠습니다."

재작년 1월 추미애 장관 시절 폐지된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취임하자마자 부활시킨 겁니다.

한 장관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며, '진짜 검찰개혁'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 진짜 형사사법시스템 개혁은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그럴 수 있는 나라여야만 합니다."

전임 정부의 검찰개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이른바 '검수완박' 움직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며 '정당한 소신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취임 첫날 이전 정부 정책을 뒤집으며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낸 한 장관은 검찰 인사와 위헌 소송 등 검수완박법 대응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장관은 앞서 검찰이 최근 3년간 유례 없이 정치화됐다는 말로 대대적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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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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