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의 노림수, 154km 최강 불펜 투수를 넉아웃시켰다

한용섭 2022. 5. 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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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박병호가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연패에 빠져 있던 KT는 3회 LG 김현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고, 5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었고, 다소 침체된 상황이었는데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 끝내기 승리로 연결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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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3루 KT 박병호가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5.17 /ksl0919@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 위즈 박병호가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연패에 빠져 있던 KT는 3회 LG 김현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고, 5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0-2로 끌려가면서 8회까지 왔다. 

중심타자 박병호도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4회 삼진, 6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차례 모두 선두타자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8회말 2사 3루에서 네 번째 타석, 처음으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다. 마운드에는 LG 불펜 정우영과의 승부였다. 정우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이닝 이상 던진 리그 불펜 투수 중에서 평균자책점이 0.49(1실점)로 가장 낮았다. 

박병호는 초구 154km 투심에 헛스윙을 했다. 이어 2구째 152km 투심에 연거푸 헛스윙을 했다. 그러나 3구째 154km 바깥쪽 투심을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정우영의 올 시즌 2번째 피홈런이었다. 

2차례 헛스윙으로 타이밍이 늦어 보였으나, 3번째 완벽한 스윙으로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2차례 헛스윙을 통한 타격 조정이 이뤄낸 결과였다.

박병호는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었고, 다소 침체된 상황이었는데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 끝내기 승리로 연결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 "최근 정우영 선수를 보니 직구 비율이 높았고 초구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빠른 타이밍을 잡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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