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수 계엄군들이 말하는 '그날의 광주'..KBS1 '3공수 42년 만의 증언록'
오경민 기자 2022. 5. 17. 22:37
[경향신문]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장병들이 있었다. 책임 소재를 밝히고 당시 상황을 알아내는 데 있어 계엄군이었던 이들의 증언은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계엄군 진술을 통해 3공수가 그해 5월20일 오후 10시 이후 광주역과 주요 건물 옥상·감시탑 등에 M60기관총을 설치하고, M1에 조준경을 부착해 시민들을 살상한 사실을 밝혀냈다. 3공수 11대대장이던 신순용 전 육군 소령을 비롯한 부대원들은 시민군을 사살한 뒤 옛 광주교도소 앞에 직접 암매장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3공수여단은 진압 작전에 가장 깊숙이 개입한 부대다. 당시 3공수여단장이자 전두환의 측근인 최세창은 노태우 정권 시절 국방장관까지 지냈다. KBS 1TV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 <3공수 42년 만의 증언록>을 방송한다. 광주에 파견된 부대 중 3공수 계엄군들의 증언을 담았다. 계엄군들이 그들을 평생 짓누르던 당시의 기억과 용서받지 못한 삶을 고백한다. 내레이션은 가수 윤도현이 맡았다. 오후 10시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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