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6·25 전사자' 김종술 일병 신원 확인
[경향신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2012년 경북 포항시 입암리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김종술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2000년 유해발굴사업이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전사자 191명의 유해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다.
고인의 유해는 해병 1사단이 6·25 당시 개인호(병사 개인용 참호) 지역을 기초발굴하는 과정에서 대퇴골 일부가 발견됐다. 이어 전문 발굴병력이 완전한 유해 형태를 수습했다.
고인의 신원은 유해발굴사업 홍보를 접한 유족이 국유단의 문을 두드리면서 확인됐다. 고인의 장남 김석만씨는 2020년 6월 국유단이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집중적으로 벌인 유해발굴사업 홍보를 접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는 생전 어머니의 말을 떠올려 직접 국유단에 제보했다. 이후 국유단은 김씨의 유전자 정밀분석을 통해 그가 2012년 포항 입암리에서 수습한 유해와 부자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6년 9월14일 경부 김천시에서 3남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9월4일 아내와 젖먹이 아들 둘, 태중의 막내를 뒤로한 채 대구의 제1훈련소에 입소했다. 이후 8사단 소속으로 영천지구전투(1950년 9월5~22일) 이후 북쪽으로 반격하는 과정에서 전사했다.
국유단은 6·25전쟁에 참전했으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이 있다면 국유단(1577-5625)으로 연락하거나 보건소·보훈병원·군병원 등의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진 선임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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