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장혁, 이준에 외면당한 강한나에 "중궁전을 차지하라"

'붉은 단심' 장혁이 강한나에 자신의 목적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박계원(장혁 분)이 유정(강한나 분)에 중궁전을 차지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태는 행궁 직전 가마가 두 개인 것을 확인했고 "박 숙의의 가마를 치워라. 내 박숙의 얼굴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 분란의 죄를 씻지도 않았는데 행렬을 함께 하겠다니 어이없고 가소롭다"고 소리쳤다.

박계원은 유정에 "전하가 밉냐. 아니면 연적이 밉냐. 오늘의 수모를 갚고 싶다면 중궁전을 차지하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이 자리에 날 세운 건 그런 이유냐.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중전이 되어라?"라며 그의 목적을 깨달았다.

그 말을 들은 박계원은 "중궁전이다. 숙의께서 뜻을 품어야 닿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