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2주년] 최고 좋은 보라색옷 꺼내입은 할아버지 "주변서 많이 희생..숭고한 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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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재개된 5·18민주화운동 전야제를 보기위해 수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았다.
이씨는 보랏빛 중절모에 보라색 정장을 멋지게 차려 입었다.
20대 초반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맞은 그는 "주변에 많은 분들이 죽거나 다쳤다. 당시 어린마음에 무서워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다" 며 "이게 한이 되어 기념일이 돌아오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라색은 예전부터 고귀한 색이라 불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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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일대 전야제 행사 3년만에 전면 부활..시민 북적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앗따. 오늘은 특별한 날인디. 집에서 최고로 좋은 옷 챙겨 입고 왔어라”
3년만에 재개된 5·18민주화운동 전야제를 보기위해 수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았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띈 70대 어르신이 눈길을 모았다. 언뜻 보면 영락없는 연예인이다.
주인공은 광주시 북구 우산동에 거주하는 이재벽 씨(70).
이씨는 보랏빛 중절모에 보라색 정장을 멋지게 차려 입었다. 여기에 진녹색 셔츠와 꽃무늬 넥타이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두 역시 꽃무늬로 장식된 흰색이다.

화려한 복장속에 숨겨진 사연이 무엇일지 사뭇 궁금하다.
20대 초반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맞은 그는 “주변에 많은 분들이 죽거나 다쳤다. 당시 어린마음에 무서워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다” 며 “이게 한이 되어 기념일이 돌아오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기간 스테인리스 기능공과 건설현장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느라 바빴다” 며 “이제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조금 생겼는데 5·18의 숭고한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보라색은 예전부터 고귀한 색이라 불려 왔다. 보라색은 직관력, 통찰력, 상상력, 자존심, 그리고 관용과 긍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금남로 일대는 전야제 행사를 보기 위해 몰린 시민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행사들이 3년 만에 전면 부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에는 전야제가 처음으로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다.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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