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김천 2-1 잡고 시즌 첫 연승..전진우 2경기 연속골(종합2보)

안홍석 2022. 5.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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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전진우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김천 상무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 이기제의 선제골과 후반전 전진우의 결승 골로 김천에 2-1로 이겼다.

지난 성남전에서 데뷔 시즌인 2018년 이후 4년 만에 골 맛을 본 전진우는 이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 서포터 석 앞에서 시원하게 주먹을 내지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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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멀티골' 인천, 세징야가 1골 1도움 기록한 대구와 2-2 무승부
골 세리머니 펼치는 수원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전진우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김천 상무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 이기제의 선제골과 후반전 전진우의 결승 골로 김천에 2-1로 이겼다.

12라운드 성남FC전에서 승리(1-0)한 수원은 이로써 시즌 첫 연승을 올렸다.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한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뒤 리그에서 홈 3연승을 포함해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김천은 3경기(1무 2패) 무승에 빠졌다.

승점 3을 추가한 수원(4승 4무 5패·11득점)은 김천(4승 4무 5패·16득점)과 같은 승점 16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8위에 자리했다.

이기제가 전반 29분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이기제는 페널티아크 왼쪽, 골대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선제골 넣고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이기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전 김천의 공세에 고전하던 수원은 전진우의 득점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6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찬 슈팅이 힘이 너무 들어갔는지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킨 전진우는 후반 24분 사리치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구성윤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성남전에서 데뷔 시즌인 2018년 이후 4년 만에 골 맛을 본 전진우는 이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뒤 서포터 석 앞에서 시원하게 주먹을 내지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진우가 한 시즌 2골을 넣은 것도 2018년(2골) 이후 처음이다.

김천이 후반 47분 조규성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따라붙으면서 전진우의 골은 수원의 결승 골이 됐다.

앞서 조규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고승범이 받으려다 수원 고명석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파울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의 경기. 후반전 인천 무고사가 페널티 킥으로 동점 골을 넣은 뒤 머리 위로 팔을 올려 하트를 그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2022.5.17 tomatoyoon@yna.co.kr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인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무고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인천과 대구는 각각 3위(승점 21·5승 6무 2패)와 9위(승점 14·3승 5무 5패)에 자리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대구였다.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가 골대 가까운 쪽으로 붙여 올린 공을 홍정운이 방향을 슬쩍 돌려놓은 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끌려가던 인천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무고사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세징야가 페널티아크 왼쪽 약 25m 지점에서 자신이 얻어낸 반칙을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연결하며 다시 균형을 깼다.

춤추며 세리머니 하는 세징야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의 경기. 후반전 대구 FC 세징야(오른쪽)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뒤 동료와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5.17 tomatoyoon@yna.co.kr

세징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살짝 넘기며 뻗어가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지만, 인천은 후반 53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성공하며 기어코 2-2 동점을 이뤄냈다.

이날 시즌 10호, 11호 골을 넣은 무고사는 9호 골을 기록한 조규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지켰다.

앞서 후반 추가시간 대구 김진혁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인천 홍시후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팔꿈치로 가격해 파울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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