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달성 이의리, "동원 선배님 리드만 믿고 던졌다"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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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에서 부진이 계속됐는데 오늘 잘 던져 좋았다".
지난해 롯데전에 세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6.5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의리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의리는 "롯데전에서 부진이 계속됐는데 오늘 잘 던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의리는 "지난 등판 때 템포가 느렸던 것 같다. 오늘은 템포과 폼 모두 빠르게 했고 생각을 좀 단순하게 하니까 잘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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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롯데전에서 부진이 계속됐는데 오늘 잘 던져 좋았다”.
이의리(KIA)가 롯데와의 악연을 끊었다. 지난해 롯데전에 세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6.5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의리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 9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 KIA는 9회 류지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의리는 “롯데전에서 부진이 계속됐는데 오늘 잘 던져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광주 KT전에서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무너졌으나 이날 경기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에 이의리는 “지난 등판 때 템포가 느렸던 것 같다. 오늘은 템포과 폼 모두 빠르게 했고 생각을 좀 단순하게 하니까 잘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원래 못 던지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데 이번에는 등판일까지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 저는 별 다른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수 박동원의 리드만 믿고 던졌다. 그는 “(박)동원 선배님께서 직구가 좋다고 하셔서 직구 많이 던졌다”면서 “오늘 전력분석팀에서도 벤치 사인을 보지 말고 동원 선배님의 리드대로 가자고 하셔서 동원 선배님을 따른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다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하는 게 목표”라고 대답했다.
한편 김종국 감독은 “선발투수 이의리가 정말 잘 던졌다. 타자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없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 뛰어난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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