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정정용 감독의 손을 들어준 김선민, "정정용 파이팅" 외친 윤보상

정지훈 기자 2022. 5.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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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쐐기골을 기록한 김선민은 정정용 감독의 손을 잡은 후 번쩍 들어 올렸고, 수차례 선방을 펼친 윤보상은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을 외쳤다.

김선민은 득점 후 벤치를 향해 달려갔고, 정정용 감독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경기 후에는 윤보상이 정정용 감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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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목동)]


정정용호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쐐기골을 기록한 김선민은 정정용 감독의 손을 잡은 후 번쩍 들어 올렸고, 수차례 선방을 펼친 윤보상은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을 외쳤다.


서울 이랜드 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김포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17점이 되며 6위로 올라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실 경기 전 서울 이랜드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으로 처져있었고, 목동 잔디 문제로 홈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원동력을 얻지 못했다.


비판의 화살은 정정용 감독에게 향했다. 서울 이랜드 팬들은 과감한 투자에 비해 지난 2년 5개월 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정정용 감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아쉬움을 전했다.


절치부심한 정정용 감독인 수비적인 3-4-3이 아닌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공격진에 까데나시, 아센호, 김인성, 이동률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배치했다. 정 감독은 "홈 경기이기도 하고, 팬들 앞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무게중심을 공격 쪽에 두려고 한다”라며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다.


확실히 경기력이 달라졌다. 김포의 선수비 후역습에 맞서 서울 이랜드가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 15분 만에 까데나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여기에 전반 막판에는 김인성이 엄청난 돌파를 통해 상대의 퇴장까지 이끌어내며 수적 우위를 잡았다.


서울 이랜드가 경기를 쉽게 풀었다. 주도권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아센호와 박태준을 빼고 유정완과 츠바사를 내보내며 변화를 줬고, 결국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7분 이동률의 패스를 받은 까데나시에게 박대한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인성은 파넨카킥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쐐기골의 몫은 김선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를 보냈고, 까데나시가 다시 김선민에게 패스했다. 김선민은 깔끔한 감아 차기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김선민은 득점 후 벤치를 향해 달려갔고, 정정용 감독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손가락으로 정정용 감독을 가리키며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그동안 팬들의 비판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정정용 감독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에는 윤보상이 정정용 감독을 외쳤다. 승리 소감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윤보상은 “우리 정정용 감독님께서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있다. 믿고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면서 정정용 감독에게 믿음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시즌 초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정정용호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고, 감독과 선수단 모두 승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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