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년 만에 공개된다는 물랑루즈 풍차 속 비밀의 방

장주영 2022. 5. 17. 22: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랑루즈 안 비밀의 방이 133년 만에 최초로 개방된다.

사진 = Airbnb

이번에 공개되는 방은 물랑루즈 상단부 빨간 풍차 안에 있다. 더선에 따르면, 물랑루즈 풍차는 1889년에 만들어진 이래로 단 한 번도 대중에게 개방된 적이 없다. 133년 만에 처음으로 물랑루즈 풍차가 대중에게 개방되어 이곳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17일 오후 6시부터 에어비앤비(Airbnb) 웹사이트에서 6월 17·20·27일 숙박 신청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세 팀을 선정해 단돈 1달러에 묵을 수 있도록 한다. 각 팀은 최대 2명으로 제한된다. 숙박 신청을 하게 되면, 물랑루즈 풍차에서 하루 지내며 물랑루즈 개인투어를 하고, 물랑루즈 풍차에 있는 루프탑 테라스에서 벨 에포크 메뉴로 구성된 셰프 아노드 드메르빌(Arnaud Demerville)의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날 아침은 클래식 파리지앵 스타일로 제공된다. 카바레 공연을 최고의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이 끝나면, 공연 출연진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사진을 찍고 메인 댄서인 클로딘 반 덴 버그(Claudine Van Den Bergh)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Airbnb

이번에 개방되는 방은 19세기 후반과 벨 에포크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에어비앤비가 19세기 프랑스 역사가 장 클로드 욘(Jean-Claude Yon)과 작업해 방을 개조했다. 욘은 “이 비밀의 방이 프랑스 역사의 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벨 에포크 시대는 프랑스 문화와 예술이 부흥했던 때이다. 물랑루즈는 벨 에포크 시대를 가장 잘 상징하는 랜드마크”라고 하였다.

[장수진 여행+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