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목동 컴백 무대 대성공!' 정정용 감독, "선수들 공도 있지만.."

하근수 기자 2022. 5.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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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레울파크 '컴백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값진 승리에 대한 공을 선수들과 주위에 돌렸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김포FC에 3-1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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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목동] 하근수 기자 = 목동 레울파크 '컴백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값진 승리에 대한 공을 선수들과 주위에 돌렸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김포FC에 3-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고 6위(승점 17점, 4승 5무 4패)로 도약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경기 초반 위기를 넘겼던 서울 이랜드는 전반 14분 채광훈 슈팅이 김수범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까데나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김포는 전반 36분 김인성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김태한이 팔을 사용하며 다이렉트 퇴장이 발생했다. 후반전 서울 이랜드는 까데나시가 얻어낸 PK를 김인성이 성공시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무렵 양 팀은 한 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았고,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장' 정정용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는 오로지 우리 선수들 몫이기도 하지만 이면에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등 주위에서 서포트가 있었던 덕분이다. 상대가 주말 경기를 치르고 왔기에 역습을 노릴 거라 생각했다. 전반전 득점을 터뜨린다면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맞았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서울 이랜드는 두 달 만에 치른 목동 레울파크 '컴백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은 홈경기 승리가 지닌 의미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다. 홈 첫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비기긴 했지만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가 해피해진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 PK골과 김선민 추가골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김선민은 정정용 감독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2번째 PK가 나왔을 때다. 훈련 때 (김) 선민이가 보란 듯이 혼자 PK 연습을 한다. 잘 들어가진 않는다. '네가 차면 안 된다'라는 무언의 눈빛을 보냈고 (김) 인성이에게 양보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도 분명 있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면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 정정용 감독 역시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연속으로 쥐가 났다. 부족한 부분들이 아쉽지만 전화위복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정용 감독은 "육성 응원이 허용됐다. 프로 감독을 맡고 처음이다. 홈이 아닌 원정 경기를 다니면서 부담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해냈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그 맛을 알게 되면 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라며 다가오는 홈 연전 역시 축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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