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정정용 감독, "프로 감독 되고 첫 육성응원..그 맛 알면 지지 않을 것"

조영훈 기자 2022. 5. 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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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정정용 감독이 프로 감독 데뷔 후 첫 육성응원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7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김포 FC전에서 3-1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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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김포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정정용 감독이 프로 감독 데뷔 후 첫 육성응원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7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김포 FC전에서 3-1으로 이겼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나 "그라운드 컨디션을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문제없이 진행돼 감사하다. 경기 결과는 오로지 선수들의 몫이기도 하다. 그 이면에는 큰 서포트를 해준 여러 군데의 모든 게 하나가 된 것 같다. 경기 전체적 측면에서 보면 상대가 카운터를 시도하는 건 생각한 부분이다. 주말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전반전 득점을 하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외인 공격수 까데나시는 이날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한 차례 페널티킥 득점을 만들더니 두 번째 골의 기점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김선민에게는 살짝 패스 방향을 돌려 기회를 만들었다. 정 감독은 "완벽하지는 않다. 승리가 부족하다 보니 그랬다. 다음 경기, FC 안양과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데 우리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울 E는 두 달 만에 열린 목동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정 감독은 "중요한 승리였다. 첫 경기에서 비겼는데, 홈에서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들을 위한 일이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활용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막판 실점이었다. 세 번째 득점을 만든 후 다소 허무하게 상대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종료 직전에 나온 득점이었다. 정 감독은 "마무리가 잘 됐으면 좋을 뻔 했다. (김)연수가 쥐가 나는 바람에 그랬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아쉽지만, 그로 인해 잘 된 것 같다. 지적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하면, 의외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선민은 세 번째 골을 득점한 후 정 감독에게 달려갔다. 정 감독은 "두 번째 페널티킥이 났을 때 선민이가 차고 싶어 했다. 선민이가 매번 공을 가지고 페널티킥 연습을 한다. 잘 들어가진 않는다. 저는 '네가 차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선민이가 그래서 (김)인성이에게 줬다. 보란 듯 세 번째 골을 넣었는데, 자기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다"라고 했다.

서울 E는 이번 시즌 첫 3득점 승리를 차지했다. 정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골을 더 넣었으면 좋았을 수 있겠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업이 될 수 있겠다. 우리가 자존감에서 발생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목동 종합운동장에는 관중 799명이 들어왔다. 서울 E 서포터들은 큰 목소리를 응원했다. 정 감독은 "육성 응원이 되지 않나. 제가 프로 감독하고 바로 코로나19가 터져 육성 응원이 전혀 없었다. 저는 어웨이를 다녔다. 오늘 경기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팬하고 소통하는 맛을 알게 되면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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