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칸.. 韓영화 황금종려상 영예 안을까

권이선 입력 2022. 5. 17. 22:01 수정 2022. 5. 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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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취소·연기됐던 칸 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3년 만에 정상 개막하면서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칸 뤼미에르 대극장(사진)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오랜만에 정상 운영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거장 감독도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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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코로나로 3년 만에 정상 개막
'헤어질 결심' '브로커' 공식 부문 진출 경합 벌여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취소·연기됐던 칸 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3년 만에 정상 개막하면서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칸 뤼미에르 대극장(사진)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축제 문을 연 작품은 2012년 ‘아티스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좀비 코미디 ‘파이널 컷’(Coupez!). 일본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7)의 프랑스판 리메이크작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박찬욱 감독 신작 ‘헤어질 결심’과 송강호·강동원 등이 출연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브로커’가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경합을 펼친다. 이밖에도 이정재 첫 연출작 ‘헌트’, 정주리 감독 ‘도희야’ 등이 극장에 걸린다.
오랜만에 정상 운영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거장 감독도 총출동했다. 벨기에 다르덴 형제(장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 감독,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과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등 경쟁 부문 초청작 중 황금종려상 수상 경험이 있는 감독 영화만 4편이다.

기대작도 많다.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연출한 배즈 루어먼 감독 신작 ‘엘비스’도 이번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 ‘아마겟돈 오브 타임’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영화다. 그의 전작 ‘애드 아스트라’(2019) ‘잃어버린 도시 Z’(2016) ‘이민자’(2013) 등은 관객과 평단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톰 크루즈는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탑건’ 34년만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으로 칸에 발걸음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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