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이대호, 첫 '40대 타격왕' 오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사진)에게 2022시즌은 한 경기 한 타석이 소중하다.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과 간절함으로 이대호는 그 어느 해보다 충실히 훈련하며 자신을 담금질하고 시즌을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이런 기세라면 이대호가 2006년(0.336), 2010년(0.364), 2011년(0.357)에 이어 역대 4번째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병규의 최고령 기록 경신 주목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과 간절함으로 이대호는 그 어느 해보다 충실히 훈련하며 자신을 담금질하고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올해 이대호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 이전보다 파워는 줄어 홈런은 3개밖에 되지 않지만 타격의 정교함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모습이다. 17일 KIA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0.369로 삼성 호세 피렐라(0.397)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25타수 13안타로 타율 0.520을 기록할 만큼 방망이가 뜨겁다. 시즌 전만 해도 이대호 타순은 5~6번으로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피터스를 비롯한 타선 전반이 부진하면서 5월 들어 이대호가 다시 4번 타자에 고정 출전하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이런 기세라면 이대호가 2006년(0.336), 2010년(0.364), 2011년(0.357)에 이어 역대 4번째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만약 이대호가 타격왕에 등극한다면 또 하나의 새 역사가 된다. 우선 역대 최초로 40대 타격왕에 오르게 된다. 현재 최고령 타격왕 기록은 2013년 시즌 39세 나이로 타율 1위를 차지한 이병규 LG 퓨처스 타격 코치가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장효조(1983·1985·1986·1987년)와 양준혁(1993·1996·1998·2001년)이 4번씩 차지하며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 타격왕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이대호는 2010년 그 누구도 하지 못한 타격 7관왕이라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고 일본과 미국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는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웬만한 것은 다 달성한 성공한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롯데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은퇴 시즌 타격왕과 함께 롯데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다면 가장 멋지고 화려한 은퇴 시즌이 될 수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