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매일 수작업으로 관리해요" 목동 잔디가 달라진 비결

김환 기자 2022. 5. 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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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는 두 달 전과 많이 달랐다.

하지만 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가 너무 늦게 심어진 탓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선수들이 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는 이전과는 다르게 눈에 띄게 좋아졌고, 경기 내내 선수들이 잔디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다.

목동종합운동장을 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더불어 잠실종합운동장을 관리하는 직원들까지 잔디 보수를 위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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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목동)]


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는 두 달 전과 많이 달랐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잔디 상태는 서울 이랜드 FC측이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낼 정도로 좋아져 있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김포FC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서울 이랜드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잔디로 향했다. 서울 이랜드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서울시의 ‘스포츠, 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포함되며 잠실을 떠나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홈 구장을 옮겼다. 하지만 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가 너무 늦게 심어진 탓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선수들이 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 6라운드에서 잔디 상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7라운드 FC안양전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했다. 그 뒤에도 홈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3경기의 홈과 원정 장소를 바꿔서 진행하는 등 원정에서만 6연전을 치렀다.


이제는 달라졌다.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부터 “잔디 부분에 대해 경기를 시작하기 전 돌아다니면서 확인했는데, 관계자 분들이 많이 고생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할 일은 좋은 퍼포먼스로 팬들 앞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잔디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도 많이 좋아졌다. 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는 이전과는 다르게 눈에 띄게 좋아졌고, 경기 내내 선수들이 잔디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다.


정정용 감독이 언급한 관계자들의 공이 컸다. 목동종합운동장을 관리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더불어 잠실종합운동장을 관리하는 직원들까지 잔디 보수를 위해 투입됐다. 또한 체육시설관리공단의 도움도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이제 잔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비결은 철저한 관리였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바람이 불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만 돌려서는 잔디에 물을 고루 뿌릴 수 없다. 그래서 담당 직원 분들이 매번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관리해 주신다”라며 잔디가 생기를 되찾을 수 있었던 이유로 꼼꼼한 관리를 꼽았다.


선수들도 잔디를 위해 훈련 장소를 양보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이어 “잔디 보수를 위해 한동안 이 곳(목동종합운동장)을 사용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훈련을 다른 곳에서 진행했다”라며 선수들의 공도 언급했다. 모두의 노력이 합쳐져서 만든 서울 이랜드의 잔디다.


승리도 함께 가져왔다. 세 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서울 이랜드는 김포전 승리로 인해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새로운 잔디와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서울 이랜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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