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표 당선 '기초의원' 경기 54명·인천 20명

황진우 입력 2022. 5.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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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를 치르지도 않았는데 이미 당선자 신분이나 다름없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있습니다.

선거구의 당선자 수와 후보자 수가 같아서 투표하지 않는 '무투표 선거구' 후보자들인데요.

경기도는 54명, 인천은 20명으로 모두 기초의회 출마자들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시 다 선거구에 입후보했던 3명의 후보자 중 1명이 사퇴하면서 시의원 2명을 뽑는 이 선거구가 무투표 선거구로 새로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시군별 기초의회 무투표 선거구는 경기도 전체에서 모두 25개로 늘었고 각 선거구마다 2명씩, 모두 50명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25개 선거구는 전부 후보자 2명을 선출하는 2인 선거구로 민주당 1명, 국민의힘 1명씩 입후보했습니다.

여기에다 평택과 광주의 시의원 비례대표 4명을 더해 경기도에서 모두 54명이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이는 경기도 기초의원 정수 463명의 11.6%입니다.

인천에서도 각각 기초의원 2명을 선출하는 10개의 2인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1명씩 출마해 무투표 선거구가 됐습니다.

모두 20명의 무투표 당선으로 인천 기초의원 정수 123명의 16.2%입니다.

[엄기홍/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주요 정당이 아닐 경우에는 거의 떨어질 선거이기 때문에 안 나온다는 것이죠. 소수정당이 살아날 길은 점점 더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장 군수 구청장 선거도 경기·인천 전체의 60% 선거구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1명씩만 출마했습니다.

경기 31개 시군, 인천 10개 구군 모두 41개 선거구가 있는데 그중 25개 선거구에서 2명만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 입후보해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 겁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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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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