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이후 역전패 없던 LG 불펜, 박병호 한방에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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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LG의 철벽 불펜을 무너뜨렸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겼다.
하지만 곧바로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뜬공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LG의 네 번째 투수 정우영의 3구째 154km/h 투심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짜리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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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LG의 철벽 불펜을 무너뜨렸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겼다.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 대 2로 뒤진 8회말 박병호가 동점 투런포를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9회말 조용호가 끝내기 역전타를 쳐냈다.
올 시즌 LG는 7회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우영이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마저 무너졌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잘 막았다. 10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냈으며, 최고 구속 154km/h의 직구 24개보다 커브가 34개로 많았다. 체인지업, 투심, 커브 등도 고루 던졌다. 이어 심재민과 김재윤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승리를 지켰다.
앞서 LG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6구째 142km/h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15일 잠실 KIA전에 결장했던 김현수는 돌아오자마자 홈런포를 가동해 8호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5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유강남이 안타를 친 뒤 서건창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홍창기가 안타를 때린 뒤 kt 유격수 배정대가 2루 주자 유강남을 막기 위해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2루를 밟았다. 유강남은 홈을 훔치지 못하고 3루에서 멈췄다. 하지만 곧바로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뜬공 때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말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LG의 네 번째 투수 정우영의 3구째 154km/h 투심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짜리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13호포로 홈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어 9회말 승부를 뒤집는 끝내기 적시타가 터졌다. 선두 배정대가 안타를 친 뒤 1사 1루에서 에서 조용호가 끝내기 역전타를 때렸다. 1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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