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고기 체험하세요!..학생 식단도 변신

이용순 2022. 5. 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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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고기는 아니지만, 고기 같은 식감이 느껴지는 이른바 '콩 고기' 등 '대체 육'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건양대가 탄소 중립 실천 등 환경보호를 위해 학생식당에서 '대체 육' 소비 캠페인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콩 단백질로 만든 식자재, '콩 고기'로 불리는 대체육을 조리해 양념갈비처럼 만듭니다.

육즙이 가득한 만두소도 실상은 콩 고기일 뿐입니다.

돈가스와 참치찌개 주재료 역시 콩 단백질.

고기는 아니지만, 맛과 식감, 풍미가 고기와 같은 식단이 학생식당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윤나영/건양대학교 4학년 :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맛있고, 고기랑 별로 차이가 없고 되게 맛있습니다."]

건양대학교가 탄소 중립 실천 캠페인을 벌이며 '대체 육' 식단을 제공한 것은 가축 사육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에서입니다.

2018년 기준 국내 축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940만 톤, 특히 소가 트림하면서 배출된 메탄이 다량을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식물성 대체육 생산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는 산합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철성/건양대학교 총장 : "공동 연구를 통해서 이런 대체 상품들을 더 발전시키고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건양대는 학생들의 대체 육 반응이 좋을 경우 한 주에 하루는 대체 육 식단을 제공하고, 논산육군훈련소 훈련병들에게 대체 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군 당국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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