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방역 완화한다지만.."변이 차단 부담"

김세정 2022. 5. 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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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값비싼 항공료를 주고 출국하더라도 돌아오는 길이 문젭니다.

입국 관련 절차가 점점 완화되는 추세지만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서 또 발견 되는 등 변수도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습니다.

계속해서 김세정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17일) 인천 국제공항, 입국한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오랜만에 떠난 여행은 즐거워도 거쳐야 할 방역 과제들은 부담스러웠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최연옥/해외 입국자 : "(입국 절차가) 무척 까다로운 거죠. 1시간은 지체될걸요? 들어올 때도 PCR을 해야 되니까 관광하다가 중간에 좀 일찍 호텔로 와서…. 우리가 100유로 냈으니까. 14만 원 정도. 상당히 비싼 것 같아요."]

다음 주부터는 PCR 검사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받은 음성 확인서를 내도 됩니다.

입국 뒤엔 3일 안에 PCR 검사를 한 번만 받으면 되고 신속항원검사는 권고로 바뀝니다.

공항을 찾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항 검역 업무는 이미 과부하 상태입니다.

[공항 검역 담당/음성변조: "업무 강도는 일단 늘어났고 저녁 시간에 사람이 많이, 비행기가 몰려있으면 계속 저희가 있어야 되니까 밥을 못 먹으러 갈 때도 몇 번 있고…."]

특히 스텔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13건이 추가로 검출됐고, 남아공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들도 처음 검출돼 방역 완화를 앞둔 당국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해외유입에 대한 차단은 중요한 문제이고, 여기에 대해서 합당한 수준으로 계속 지속을 할 것입니다. 특히 변이에 대해서는 가능한 많은 변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서 영향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만 5천여 명.

정부는 확진자 감소 추세가 언제,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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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clea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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