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장 선거..부동산 안정화 정책 제각각
[KBS 전주][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에 대한 출마자들의 입장을 듣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익산시장 후보들에게 들어봤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익산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3.3제곱미터에 천만 원을 넘으면서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중요한 선거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 정헌율 후보는 체계적인 공급 확대로 가격을 낮추겠다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정헌율/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 "익산시가 2026년까지 필요한 물량이 2만 9천 세대라는 것을 산출했고, 그것을 연차적으로 차분히 공급하고 있는 거거든요."]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는 오래되고 낙후한 지역을 재개발해 아파트 공급 물량을 늘려 가격을 낮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석삼/국민의힘 익산시장 후보 : "구도심을 공공주택개발로 돌려서 이곳에 아파트를 건설하면 제가 볼 때는 도시도 아주 깨끗해지고."]
무소속 박경철 후보는 사회적 약자들의 주택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말합니다.
[박경철/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 "노인들이나 여성들, 장애인들, 특히 홀몸노인, 혼자 사는 세대가 많은 분을 위해서는 임대아파트를 효율적으로 지어서 무료로 임대하는 방안을 연구해봐야 되겠다."]
무소속 임형택 후보는 공공택지 조성으로 분양가를 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형택/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 "익산시가 직접 택지를 개발하고, 이곳에 아파트를 짓게 해서 분양가를 제어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충분히 활용해서 천만 원 이하로 아파트 분양가를 제공하겠다."]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후보마다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정헌율/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 "(소상공인) 융자 한도를 늘려주고,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늘리고, 융자 기간을 연장 시켜주고, 또 이자를 시에서 대신 납부해주고."]
[임석삼/국민의힘 익산시장 후보 : "금강변에 제2의 에버랜드를 유치해서 사람들이 몰려오는,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기반을 조성해서."]
[박경철/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 "익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가 됐으니까 2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영업자를 키우는 근본적인 문제를 지금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
[임형택/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 "현재 최저 시급이 9,160원인데요. 2, 30대 청년들에게는 11,100원 기준에 맞게 익산시가 월 38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고용을 좀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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